2박3일 캠핑요리

날씨가 더욱 추워지기전에
아이들과 2박 3일 캠핑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20분 가량 걸리는 인제 캠핑장을 예약하고
어떤 메뉴를 가져갈까 고민해 봤어요.

전에 한번 지인과 캠핑을 가보니
가서 재료를 씻고 해먹고 하기가
아이들이 있는데 번거롭더라구요.
개수대가 집처럼 편하지 않으니깐요 ^^;

두집 아이들의 나이가 2세,4세,7세 다양하죠.^^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눈으로 몸으로
움직여야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식단을 짜고 밀키트 형식을 재료를 준비해 갔어요
준비는 두식구 어른4,아이5명 먹을거
거의 어른위주의 식단이긴 하죠 ^^ㅋㅋㅋㅋㅋ
캠핑은 먹는재미라고 생각하는지라.^^

밀키트로 싸놓는게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하지만 가서 뜯어서 바로 해먹고 양념넣고
시간단축되는 면에서는 최고!!
특히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최악의 날씨 덕분에
너무 잘해왔다 싶더라구요.

아마 다음에도 캠핑가게 되면 밀키트로
준비해서 갈꺼예요~
날씨가 10월중순인데 날씨도 안좋아서 추웠거든요.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깐 캬~ 소리가 절로.
준비해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구분	계획	실제	날씨
1.점심	해물파전, 밀폐유나베	밀폐유나베	흐림
1.저녁	삼겹살, 막창 , 가리비구이 고구마구이	삼겹살, 막창1팩 , 가리비구이 고구마구이
2.아침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아이들은 연두부국)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아이들은 미역국/ 미리만들어감)	오후부터 비
2.점심	옥동자 제육볶음(완제품) 쌈채소 (아이들은 프렌치토스트)	해물파전, 오뎅탕 (국물에우동사리/아이들)
2.저녁	오뎅탕, 순대볶음	삼겹살남은거, 막창팩
3.아침	라면	옥동자 제육볶음(완제품) 쌈채소,연두부국	비+바람

위의 표외에 아이들간식, 과일, 김치,김 은 생략 되어 있어요.
쌀은 미리 불려가서 냄비밥해먹었구요~

아이들과 마시멜로도 구워서 먹으면 맛있답니다~
마시멜로와 아이비과자준비 해서 스모어크래커 만들어 먹어도 되지요~
여기에 커피한잔과 함께 먹으면 참~ 맛있더라구요.


캠핑전날
우선, 야채를 다씻어서 채반에 물기를 빼놓고 준비를 시작했어요.

★ 해물파전은
쪽파,부침가루+튀김가루반죽, 오징어잘라서,계란,초장
계란,초장외 재료한봉지에 딱싸놓았고.
둘째날 비오는데 파전을 구웠죠. ^^

★ 밀폐유나베는
샤브용?불고기거리 500g, 알배추1개,깻잎,청경채,팽이버섯, 쑥갓, 숙주 , 육수(지인집에서준비)
배추와 야채만 씻어서 준비해놓고, 캠핑가는 아침에 준비해 갔어요.

사각 스텐밧드가 집에 있어서 거기에 준비해가서 바로 불에 올려 먹었어요.
옆쪽에 숙주를 깔고
배추,깻잎,고기,배추순으로 쌓은걸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밧드에 넣고
위에 팽이버섯,쑥갓을 올려 육수따로 준비해서 갔어요.
소스는 간장+와사비해서 갔어요.

★순대볶음
순대500g, 양배추3컵,깻잎10장,양파1/2,대파
양념장
고추장2큰술,고추가루3,간장2,올리고당2,다진마늘1,다진파2,미림2
준비해서 캠핑가서 물1/2컵추가해서 넣어 해먹었답니다.

현지에서 유명한 음식 사서 한끼로 먹는것도 추천하구요.
인제와 속초가 가깝다 보니 회한접시와, 닭강정도 하나 사서 먹음직 할거 같아요.

메뉴마다 사진은 찍지 못해 아쉬웠어요.
워낙 날씨가 버라이어티했고,
아이들이 핸드폰을 본다고 ㅋㅋㅋ 찍을수 없는 타이밍이 생기기도 했어요.

첫째날 가리비를 속초에서 사와서 구워먹었어요.
요즘 가리비가 제철인지 너무 맛있어요.
따로 손질도, 양념도 필요없이 초장하나만 있으면 되니깐요.

남편의 첫화롯대예요 ㅋㅋ
독일에서 건너온 비싼놈..페트로막스!!!!
둥근형태의 조금높은 화롯대도 빌려써보고,
구입한 녀석도 빌려서 써보고 했는데
요녀석이 낳더라구요.

셋째가 뱃속에 있는데 얼마나 캠핑을 가실려고
자꾸 아이템을 지르는건지...^^

첫째날은 날씨가 괜찮았죠~ 이정도만 했어도 ..
더욱 캠핑을 즐길수 있었을텐데 ^^
철수하는날 비만 안오면 되죠....ㅋㅋㅋㅋ
마냥 좋은날만 캠핑 할수는 없으니.
또 비오고 이런날도 추억으로 남으니깐요.

10월 할로윈이 있어서 다이소에서 전구도 준비해 갔어요.
저녁에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캠핑 추억사진 한장 남겨요~

캠핑장은
인제에 있는 백담설화 캠핑장 이었어요.
전에 간곳이 양양에 엄청 큰곳이었는데
거기보다는 수용인원이 적어서 괜찮긴 했지만...

사이트간 간격이 가까워서
하필 옆사이트가 늦게 와서 시끄럽더라구요.
말소리 다들려요.ㅋ
텐트가 무슨 방음이 되겠어요 ㅋㅋㅋㅋ

개수대에 뜨거운물이 한군데만 나오는데
끊는물이 나와서 기름기 설거지는
줄서서 할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번에 양양 캠핑장은 개수대 뜨거운물도 안나오더라구요.

화장실이 하나씩 두칸이 있는데 조금 적은 느낌이 있었어요.